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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군용 헬멧” 개발, 실시간으로 적 위치 파악 가능

“스마트 군용 헬멧” 개발, 실시간으로 적 위치 파악 가능

 

영화 “아이언맨”을 본 사람들은 “목표물의 상태, 조준거리, 공격 예상방향”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주는 최첨단 헬멧 시스템을 한번 쯤 눈 여겨 봤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이를 비슷하게 재현한 군용 헬멧이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BAE시스템즈/데일리메일 캡처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Q-워리어 헬멧(Q-Warrior helmet)”이라는 이름으로 유럽 최대 항공방위산업체인 영국 “BAE 시스템즈”사가 개발에 성공했다고 한다.

 

해당 헬멧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디스플레이다. 이 디스플레이의 이름은 “HUD(헤드업 디스플레이)”로 착용자의 시력에 맞춰 데이터를 표시해주며, 추적하고자 하는 목표물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데, 예를 들어 타겟이 멀리 있거나 이동 중이더라도 착용자의 눈 움직임이 이를 쫓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디스플레이에 구현되는 정보는 이 뿐만이 아니며, 적들의 숫자, 약점, 아군 위치, 탈주로, 예상 피해 량, 무기 수 등도 표시되며 주·야간 변화 시 환경에 맞게 변화시킬 수 있어 응용범위가 매우 넓으며 GPS 장치와 비디오카메라는 기본적으로 장착돼있다고 한다.

 

BAE시스템즈 군 사업 개발부 담당자인 폴 라이트는 “미군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기대치를 한참 뛰어넘는 효과를 보여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앞으로 테러리스트를 쫓거나 인질을 구조해야하는 특수부대부터 일반 부대, 항공 작전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적용되는 표준 장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