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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갈 호랑이 “라이프 오브 파이” 촬영 중 죽을 고비 넘겼다.

벵갈 호랑이 “라이프 오브 파이” 촬영 중 죽을 고비 넘겼다.

 

 

할리우드 영화 촬영 시 동물학대가 많다는 현지 영화매체의 보도가 나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아카데미상을 휩쓴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영화 촬영 중 벵갈 호랑이도 죽을 고비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학대 논란의 확산은 최근 미국 전문 영화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의 보도로 촉발됐다고 한다.

 

영화매체 단독 보도를 통해 “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 ”호빗“ 1편 촬영 중에는 염소와 양들을 포함 27마리의 동물이 죽었다” 면서 “‘라이프 오브 파이’의 벵갈 호랑이도 촬영 중 익사의 위기를 넘겼다”고 고발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특히 영화 촬영 중 동물들의 연기행위를 모니터하는 비영리단체인 미국 인도주의 협회(American Humane Association·이하 AHA)가 영화 업계와 유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한다.

 

“AHA가 할리우드 업계와 너무 친숙해져 촬영 중 동물학대에 눈감고 있다” 면서 “캐리비안의 해적 등 많은 영화 촬영에서 동물학대가 일어났다”고 영화매체는 비판했다.

 

이에 대해 AHA는 동물학대는 사실무근이라고 발끈하고 나섰으며, AHA는 “우리는 비영리조직으로 수많은 영화와 TV에 출연하는 동물들이 안전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감시하고 있다” 면서 “보도는 사실 왜곡으로 어떤 동물도 영화 촬영 중 학대받은 적 없다”고 반박했다고 한다.

   

그러나 할리우드 영화 업계 관계자들은 익명을 전제로 “할리우드 리포터의 보도가 과장된 것은 있으나 영화 촬영 중 동물 사고는 피하기 힘들다”고 털어놨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