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희귀병 女 “고체음식 삼키면 즉시 구토현상”으로 식사 못해
희귀병으로 밥을 먹지 못해 평생 우유와 차(茶), 물로만 끼니를 때운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도 뉴델리에 사는 만주 다라(25)라는 여성은 고체 음식을 삼키면 즉시 구토반응이 나타나는 희귀한 병을 앓고 있다.
위장 뿐 아니라 식도도 음식을 위로 연결해주지 못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그녀는 어쩔 수 없이 25년간 액체로만 연명해왔다고 한다.
그녀의 부모는 “딸이 하루에 4~5ℓ의 우유와 약간의 물, 차, 주스 등만 마시며 살고 있으며, 고체 음식을 먹고 토하고 나면 견딜 수 없이 고통스러워 한다”면서 “이런 상황은 다라가 2살 때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다라의 신장 및 체격은 인도 성인 여성의 평균과 비슷하지만, 온갖 집안일을 도맡아하면서도 제대로 된 음식섭취를 할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체력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유명하다는 병원을 찾아다녀봤지만 특별한 도움이 되지 못했으며, 수술을 권하는 의사도 있었지만 경제적인 사정이 여의치 않아 수술을 포기하고, 가족은 그녀의 끼니인 우유라도 제때 먹게 하고자 젖소 한 마리를 사들였다고 한다.
현지 의료진은 이를 “식도이완불능증(ACHALASIA)”이라고 진단했는데, 식도이완불능증은 분문 무이완증이라고도 부르며, 식도에 통과장애가 있어 이상 확장이 일어나는 것을 뜻한다고 하는데, 음식을 삼킬 때 위로 음식이 내려가지 못하고 식도에 머물게 되며, 이때 음식물이 넘어갈 수 없어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증상이다.
식도이완불능증 수술을 받으면 증상이 완화될 수는 있으나 위산 식도역류증(역류성 식도염) 등이 여전히 환자를 괴롭힐 수 있다고 하는데, 최근에는 식도이완불능증을 이겨내고 2014 미국 슈퍼볼에서 MVP를 차지한 시애틀 시호크스의 말콤 스미스(25)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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