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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폭풍 '콜린' 상륙으로 플로리다 비상사태 선포
백준기 팀장
2016. 6. 7. 09:01
열대 폭풍 '콜린' 상륙으로 플로리다 비상사태 선포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6일(현지 시간) 열대성 폭풍 '콜린'이 플로리다주에 접근하면서 34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현재 플로리다 서부 탬파에서 서북부로 305㎞가량 떨어진 곳에 상륙한 콜린은 곧 플로리다 걸프 해안을 강타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콜린의 최대 풍속은 시속 86㎞ 수준이다.
콜린의 영향으로 오는 7일 유카탄 반도, 쿠바 서부, 플로리다 북부, 조지아 남동부, 캐롤라이나 해안가 등에 최대 150㎝에 달하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NHC는 특히 플로리다 북부와 조지아 남부에 강풍을 동반한 토네이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현재 탬파 국제 공항은 40편의 여객기 운항을 연기하고 16편의 운항을 취소했으며, 플로리다주 일부 학교는 6일 오후 시간의 수업을 취소하고 학생들을 귀가시켰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기상예측센터는 올해 10~16개의 열대폭풍우가 미국을 강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으며, 그중 4~8개의 폭풍우는 허리케인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