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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자체’를 날리는 폰드론 등장

‘스마트폰 자체’를 날리는 폰드론 등장

 

최근들어 스마트폰으로 직접 조종할 수 있는 드론(무인항공기)이 나오고 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자체를 탑재해 날리는 드론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폰드론’(Phone Drone)이라고 불리는 이 드론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자금을 모집 중인 아이템으로 본체는 모터 4개로 이뤄진 쿼드콥터로, 중앙에는 스마트폰을 탑재할 수 있으며, 보관 시에는 접을 수 있어 휴대하기 간편하다.

 

스마트폰 자체에 GPS를 비롯해 컴퓨터, 카메라까지 탑재돼 있고 통신 기능까지 있으므로 단지 제어할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기하면 되며, 나머지는 본체 스위치만 켜면 드론이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처럼 액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캡처하거나 할 필요가 없는데, 왜냐하면, 스마트폰 자체에서 촬영할 수 있기 때문. 그대로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고, SNS에 접속하는 것도 가능하다.

 

독특한 점은 탑재한 스마트폰의 카메라 아래에는 촬영용 거울이 탑재돼 있으며, 따라서 드론 자체가 수평으로 있어도 전방 40도 대각선 밑을 촬영할 수 있다.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으면 폰드론은 자동으로 귀환하도록 설계돼 있고,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해 비행을 쉽게 프로그래밍할 수 있으며, 다른 모바일 장치와 통신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비추고 조종할 수 있고, 또한 소유자를 추적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핵심은 제어장치를 스마트폰을 사용하니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인데, 스마트폰을 사용해 설정하고 조종하므로 드론을 다룬 적 없는 초보자도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어차피 대부분 사람은 주기적으로 스마트폰을 바꾸게 되는데, 그러면 자동으로 드론 카메라도 고성능이 되며, 드론 카메라를 업그레이드하려고 일부러 비용을 들일 필요도 없다.

 

본체 크기는 접힌 상태에서 약 19.1 × 11.4 × 6.4cm. 펼치면 27.9 × 35.6 × 7.1cm가 되며, 무게는 약 411g. 통신은 와이파이(WiFi)를 사용해 최고 속도는 시속 56km 정도. 20~25분간 비행할 수 있다.

 

아이폰은 4S, 5, 5C, 5S, 6, 6플러스에 대응하고, 안드로이드에서는 삼성 갤럭시 S2 이상을 사용하는 것을 상정하지만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한다.

 

폰드론은 또 초음파 센서를 탑재해 장애물을 피하도록 하고, 제스처 컨트롤에 대응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시판 시에는 프레임, 전자 부품, 배터리 등을 세트로 한 ‘Ready-To-Fly 키트’를 249달러에 판매하는데, 조기 신청 시 할인 가격에 살 수 있으며, 전 세계로 발송한다.

 

가장 큰 걱정은 자신의 소중한 스마트폰을 추락할 위험을 안고 있다는 것이지만, 손쉬운 조종으로 충분한 기능을 발휘할 드론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킥스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