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7세’ 비공식 세계 최고령 룸브레라스할머니 별세
올해 나이 127세로 비공식 세계 최고령 멕시코의 레안드라 베세라 룸브레라스 할머니가 지난주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최근 멕시코 현지언론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아침 룸브레라스 할머니가 서부 할리스코주에 위치한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뒀다" 고 보도했다.
지난해 8월 31일 127번 째 생일을 맞은 소식이 국내에도 보도됐던 화제가 된 룸브레라스 할머니는 지난 1887년 8월 31일 멕시코 북부 툴라에서 태어났으며, 보통 사람보다 갑절은 살아온 인생 덕에 할머니의 삶은 세계 역사 그 자체다.
20대 초반 멕시코 혁명을 시작으로 1차, 2차 세계대전,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 피격, 그리고 100세에는 냉전의 상징이었던 독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것도 지켜봤다.
굵직굵직한 세계사를 모두 경험한 할머니의 인생만큼이나 자손수도 엄청난데, 자식 5명을 시작으로 총 161명의 자손을 얻었으며 이중 일부는 할머니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기도 했는데, 손자 사뮤엘 알베아르(70)는 "몇 달 전 부터 폐에 이상이 생겼으며 이날 조용히 숨을 거두셨다" 면서 "몇 년 전까지 재봉을 할 만큼 건강하셨다" 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룸브레라스 할머니가 세계 최고령으로 공식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는 출생증명서를 분실했기 때문인데, 현재 공식적인 세계 최고령자는 얼마전 117세 생일을 맞은 일본의 오카와 미사요 할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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