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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휴가철 바닷가 피서객, 이색 자외선 차단 마스크 인기

中 휴가철 바닷가 피서객, 이색 자외선 차단 마스크 인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전 세계가 들썩이는 가운데, 가까운 이웃인 중국에서도 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들로 해안가가 혼잡하다.

 

 

 

바다로 몰려든 중국 피서객들은 저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태양을 피하’지만, 유일한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비키니에서 이름을 딴 ‘페이스-키니’라 부르는 자외선 차단 도구다.

 

얼굴뿐만 아니라 머리 전체를 감싸고 눈과 코, 입만 내놓을 수 있는 이 마스크는 언뜻 보기에 우스꽝스럽기도 하지만, 산둥성 해안가 일대에서는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한다.

 

이를 판매하는 회사들은 이 마스크가 태양의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뿐 아니라 물속에서 해파리의 공격도 막아낼 수 있다고 대대적으로 광고했다.

 

색상과 무늬가 매우 다양하며, 남녀노소 구분하지 않고 애용된다고 하는데, 대부분은 피부가 햇볕에 탈 것을 염려하는 여성들이지만 일부 남성들도 전신에 달라붙는 보디수트와 함께 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젊은 사람들은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하기도 할 만큼 독특하고 기이한 디자인의 마스크도 눈에 띄는데, 특히 아이들은 영화 ‘스파이더맨’ 속 주인공을 연상케 하는 이 마스크에 더욱 흥미를 보이고 있다.

 

가격은 15~25위안(우리 돈으로 2500~4200원) 가량으로 비교적 저렴한데, 문제는 가격이 아니라 효능이다.

 

중국의 많은 피서객들이 싼값에 이를 아무렇지도 않게 착용하지만, 실제로 자외선 차단 효과 여부나 피부에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 여부 등은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한다.

 

사진= AFPBBNews=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