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차세대 무인 스텔스전투기 X-47B 공중급유 테스트 성공
미 해군이 개발 중인 차세대 무인 스텔스전투기 X-47B가 이제는 착륙하지 않고도 전세계를 무대로 작전을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미 언론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메릴랜드 해안 위에서 실시된 X-47B의 첫 무인 공중급유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고 보도했는데, 오는 2020년까지 실전 배치될 예정인 무인 전투기 X-47B는 약 2.2톤의 폭탄을 싣고 장거리를 날아가 폭격하는 능력을 가진 첨단 드론이다.
스텔스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실전 배치되면 그야말로 '천하무적'인 셈으로 현재 노스롭 그루먼사가 개발 중에 있으며, 한번 급유하고 이륙하면 3,889㎞를 비행할 수 있는 X-47B는 이번에 공중급유기 오메가 탱커와의 급유 테스트까지 성공해 이제 지구촌 어디라도 착륙없이 날아갈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앞서 지난 2013년에도 X-47B는 사상 처음으로 항공모함 이·착륙에 성공한 바 있으며, 바다 위를 항해 중인 항공모함에 착륙하는 것은 숙련된 조종사들도 힘든 기술로 이 역시 완벽하게 수행해 이제 무인기 시대로 접어든다는 사실을 실감케 했다.
그러나 X-47B 개발의 난관은 기술이 아닌 돈과 윤리적 문제로, 대당 가격이 우리 돈으로 1조 5000억원이 넘고 무인기가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등 인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은 여전히 논란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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