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로 ‘마약’ 운반하던 ‘비둘기’ 적발돼 당국 보실핌 받아
콜롬비아의 한 교도소 안으로 마약을 밀반입하려던 심부름꾼이 경찰에 적발됐지만, 이 ‘배달부’는 처벌은커녕 당국의 보살핌을 받을 예정이라고 하는데, 마약사범 관련법이 무섭다고는 하지만 사람이 아닌 비둘기를 처벌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문제의 비둘기는 콜롬비아 북동부의 부카라망가 시 교도소 인근에서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비둘기는 마리화나 40g과 코카인 5g을 담은 소형 가방을 메고 있었는데, 비둘기에게 다소 무거운 가방이었던 만큼 잘 날지 못해 발각 당하고 말았다.
호세 멘도자 부카라망가 경찰관은 “비둘기는 교도소로부터 한 블록 떨어진 장소에서 가방을 맨 채 날아오르려 시도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무게가 과도했던 탓에 결국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잡혔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비둘기는 수감자들 혹은 외부에 있는 동료들에 의해 훈련받은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은 과거 동일한 수법을 사용해 휴대전화 심카드가 밀반입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이 비둘기는 환경관리 당국에 인도돼 보살핌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징역 246년 선고받은 ‘성폭행범’에 다시 징역 148년 추가돼 (0) | 2015.08.19 |
---|---|
야생 흑곰을 맨손으로 격퇴하고 목숨 건진 ‘베트남 참전용사’ (0) | 2015.08.18 |
실존하는 5mm의 양 닮은 작은 ‘수중 생명체’ 포착 (0) | 2015.08.11 |
뉴욕 도심 지하철역에 대낮에 나타난 ‘용감한 스컹크 형제’ (0) | 2015.08.10 |
참전용사 아버지 위해 ‘탱크 휠체어’ 만든 아들... (0) | 2015.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