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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1㎝, 동족상잔 “악마 새우”에 英 초토화 위기 당국 비상

길이 1㎝, 동족상잔 “악마 새우”에 英 초토화 위기 당국 비상

 

최근 영국에서는 동족을 살상하고 생태계 질서를 무너뜨리는 일명 “악마 새우”가 등장해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고 한다.

 

 

유럽 동부에서부터 흘러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이 새우는 현재 영국 전역에서 출몰하고 있으며, 동족의 토착 새우를 무차별적으로 잡아먹어 심각한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떠올랐다고 하는데,

 

전문가들에 따르면 외래어종인 이 “악마 새우”는 몸길이가 고작 1㎝에 불과하지만, 생태환경을 파괴하는 능력은 어떤 포식자보다 강하다고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악마새우가 질병을 퍼뜨릴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해 수중 생태계가 무너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영국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이 생물체로 인한 경제적 피해 규모 등을 추정하기는 어렵지만 하루 빨리 처리해야 할 문제”라고 전했다.

 

포츠머스대학교의 해양 전문가인 알렉스 포드 박사는 “이 ”악마 새우“가 포식자로부터 성공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외래어종으로서 토종어류에게 기생하면서 서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2000년대 초반 토종어류를 잡아먹는 황소개구리, 배스, 블루길 등 외래어종이 무차별적으로 토종어류를 잡아먹어 많은 피해가 발생한바 있으며, 이들 외래어종은 국내생태계 교란 어종으로 분류돼 대대적인 퇴치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