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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달린 소년 ‘살아있는 신’으로 추앙

꼬리 달린 소년 ‘살아있는 신’으로 추앙

 

엉덩이 위에 ‘꼬리’ 달린 소년이 고향에서 ‘살아있는 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소년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사는 올해 6살인 아마르 싱으로 알려졌는데, 소년은 놀랍게도 엉덩이 위에 약 30cm에 달하는 꼬리를 달고 있다.

 

이 꼬리는 특이하게도 살이 아니며, 엉덩이 위에 난 털이 점점 자라면서 현재의 꼬리처럼 만들어진 것으로 당장 잘라낼 수도 있지만 아마르의 부모는 차마 자르지 못하고 있는데, 이유는 ‘하누만’의 현신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참고로 하우만(Hanuman)은 인도에서 숭배 받고 있는 신으로 인간 몸에 원숭이 얼굴과 꼬리를 가진 것이 특징으로 알려졌다.

 

아마르는 얼굴이 인도에서 성스럽게 여기는 소와 닮아 아이는 곧 마을에서 살아있는 신으로 대접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아마르의 아빠는 “처음 아이가 태어났을 때 털 길이가 2.5cm 정도였는데 점점 자라면서 지금의 모습이 됐다” 면서 “아이는 무척 건강하며 학교도 잘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르의 아버지는 “내 눈에는 사랑스러운 아들이지만 다른 사람들은 아이를 살아있는 신으로 본다” 고 덧붙였다. 그러나 마을 사람 모두가 ‘신의 선물’이라며 아마르를 추앙하지만 의료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

 

한 의사는 “아이가 척추갈림증(Spina bifida)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면서 “신경판 양쪽이 다 붙지 못해 생기는 선천성 질환으로 절대 신의 축복이 아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