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대형 공룡로봇, 화재로 화석처럼 뼈대만
미국에서 실제로 살아있는 공룡처럼 움직이던 공룡로봇이 화재로 화석처럼 뼈대만 남았다.
미국 뉴저지주(州) 버겐카운티 테마공원 오버팩공원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하면서 약 27m의 높이의 공룡로봇이 불에 탔다. 전시 관리인은 이날 현지 일간 더 레코드와의 인터뷰에서 대형공룡 아르헨티노사우루스를 실제 크기로 본 뜬 공룡로봇이 불에 타 뼈대만 남았다고 전했다.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공원 측은 ‘필드 스테이션: 공룡전시회’ 개막을 위해 막바지 준비 중이었고, 아르헨티노사우루스 공룡로봇 조립 마무리 과정을 하던 중 용접작업에서 튄 불꽃이 번지며 화재가 발생해 공룡 로봇에 불이 옮겨 붙었고, 이 공룡만 뼈대까지 불에 탔고 그 외 다른 공룡 33점은 무사했다.
▲【레오니아=AP/뉴시스】미국 소방대원들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저지주(州) 오퍼펙 공원에 있는 약 27m의 높이의 대형 로봇공룡에 발생한 불을 진단하고 있다.
전시 관리인은 메모리얼 데이인 오는 23일까지 공룡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아르헨티노사우루스 로봇을 다시 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노사우루스 화석은 1980년대에 아르헨티나에서 처음 발견된 공룡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 중 가장 큰 공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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