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kg 괴물가자미 낚은 남성 규정위반으로 세계기록 인정 못받아
세계에서 가장 큰 가자미를 낚았지만, 규정위반으로 기록 인정받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AP통신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11일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오렌지카운티 산타아나에 사는 잭 맥과이어(76)가 알래스카 글레이셔만(灣)에서 몸길이 2.4m, 무게 218.6kg짜리 마설가자미(학명: Hippoglossus stenolepis)를 잡았다.
맥과이어는 이 대어를 낚는 데 총 40분이 걸렸다면서 배를 운전한 라이 필립스 선장은 이를 두고 괴물이라면서 놀라워했다고 말했다.
이는 1996년 알래스카 더치하버에서 잡힌 208.2kg짜리 마설가자미보다 10kg 이상 무거운 것이지만 배 위로 끌어올리기 전 작살을 사용해 끌어올렸고 이는 국제 낚시협회(IGFA)의 규정을 위반해, 결국 세계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한다.
세 자녀와 함께 1주일간 낚시 여행 중이었다는 맥과이어는 “기록을 인정받지 못해도 좋게 생각한다.”면서 “이는 일생 최대어를 낚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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