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주노 쫓아 해변 달리던 소년, 이제 우주비행사가 꿈
5년 전 주노가 로켓에 실려 발사됐을 당시 마치 이를 따라 잡겠다는 듯 힘껏 해변을 내달렸던 어린 소년이 이제 8살이 되었으며, 그 소년은 새로운 꿈을 꾸고있다.
지난 2011년 8월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한 탐사선을 실은 아틀라스 V 551 로켓이 힘차게 날아올랐다. 바로 미 항공우주국(NASA)의 목성탐사선 주노(Juno)다. 발사 후 5년을 쉼 없이 날아간 주노는 지난 4일 미 독립기념일에 맞춰 무사히 목성에 도착했다.
목성에 안착한 주노를 기념이라도 하듯 NASA는 12일 '주노를 쫓다'(Chasing Juno)라는 제목의 흥미로운 사진 한 장을 ‘오늘의 천체사진’(APOD)으로 소개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공군기지 인근 해변을 달리는 3살 소년이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소년은 5년 전 주노가 로켓에 실려 발사됐을 당시 마치 이를 따라 잡겠다는 듯 힘껏 해변을 내달렸다.
물론 소년이 먼 여행을 떠난 주노를 따라잡을 수 없었지만 8살이 된 소년에게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 바로 어른이 되면 우주비행사가 되겠다는 꿈이다.
사진=Melissa Christine Kend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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