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해보기

“탈모” 민머리女 위한 해시태그 캠페인 확산

탈모민머리위한 해시태그 캠페인 확산

 

성별과 나이를 막론하고 탈모 증상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인식 개선을 위한 새로운 해시태그 캠페인이 등장했다.

 

머리숱이 적거나 민머리 여성들이 여성들의 헤어스타일을 향한 고정관념과 인식을 개선하고자 #baldandbadchallenge 라는 해시태그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의 주인공은 다양한 이유로 머리숱이 적거나 아예 민머리가 된 젊은 여성들이다.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미국 여성 SNS 유저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플렘 플레밍튼이라는 미국 여성이 지난 달 말경, 머리숱이 적은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을 올렸다. 이후 다양한 사연을 가진 또 다른 여성들이 앞다퉈 이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급속도로 확산됐다.

 

플레밍튼은 이 해시태그는 나를 위해 만들어졌다며 자신의 SNS 게시물 마지막에 ‘#Baldandbadchallenge’ 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같은 날, 짧은 머리를 하고 밝게 웃고 있는 플레밍튼의 게시물을 공유한 사람은 다이아모니크라는 이름의 암 환자였다.

 

그녀는 림프계 암인 호지킨 림프종(Hodgkin lymphoma) 을 앓고 있는 탓에 삭발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우연히 플레밍튼의 게시물을 본 뒤 나는 (암으로부터) 살아남았다라는 게시물과 함께 자신의 사진과 해시태그를 걸었다.

 

탈모증으로 머리를 짧게 삭발해야 했던 제시카 듀스는 자신의 민머리 사진과 함께 나는 이 소녀가 자랑스럽다. 탈모증을 받아들일 수 있다며 역시 ‘#Baldandbadchallenge’ 해시태그를 걸었다.

 

이후 수많은 여성들이 탈모증과 민머리 여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동시에 스스로 자신감 있는 일상을 살아내기 위해 머리숱이 적거나 머리카락이 전혀 없는 민머리의 자신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녀들은 모두 환하게 웃고 있으며, 누구보다도 당당한 모습이다. 여성의 헤어스타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노력과 용기에 많은 네티즌들의 공유와 선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