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양어장 직경 5m ‘싱크홀’ 생겨 물고기 25톤 사라져
중국의 한 마을 양어장에 거대한 싱크홀이 생겨 물과 물고기가 통째로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9일 중국 관영 인민일보는 광시좡족자치구 구이핑시 마을에 있는 양어장에 직경 5m에 달하는 싱크홀이 생겨 물고기 25톤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달 24일 새벽 4시 쯤 벌어졌는데, 양어장의 한 귀퉁이에 갑자기 직경 5m 싱크홀이 생겼고 곧 물이 빨려들어가기 시작했으며, 이 사고는 아침 9시까지 이어졌으며 곧 양어장은 흙바닥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 양씨는 "갑자기 양어장에 커다란 구멍이 생겨 모든 것을 삼키기 시작했다"면서 "이곳의 물고기를 팔아 생계를 이어왔는데 피해가 막심하다"고 말했다.
갑자기 커다란 싱크홀이 생긴 이유에 대해 현지 언론과 주민들은 인근에 위치한 채석장을 의심하고 있다.
인민일보는 "현재 당국이 사고를 조사 중에 있다"면서 "인근 채석장에서 땅을 파면서 지하의 물이 빠진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반 도로 뿐 아니라 연못, 호수 등에서도 싱크홀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보고되고 있는데, 지난 2013년에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북서부의 한 시골 마을에서 연못을 통째로 삼킨 지름 50m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한 바 있다.
'공감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주에서 기상위성이 포착한 ‘핏빛 나일강’ 모습 (0) | 2016.04.05 |
---|---|
어린이들의 재치있는 행동이 도망치는 범죄자들 잡는데 한몫 (0) | 2016.04.04 |
파블로프 화산 폭발 후 모습 여객기에서 포착 (0) | 2016.04.01 |
미세침으로 항체 전달…파스처럼 붙이는 ‘흑색종 치료 기술’ 개발 (0) | 2016.03.29 |
다이어트로 다른 사람으로 변신 성공한 여성들 5 (0) | 2016.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