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바마대통령 “‘홍역’ 백신 접종” 호소, 홍역 중부 14개주로 확산 기미보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국 전역에서 다시 만연할 기미를 보이고 있는 홍역을 대비하기 위해 특히 자녀를 둔 어른들은 아이에게 홍역 백신 주사를 꼭 접종할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미 NBC 방송이 방영한 인터뷰를 통해 “일부 가정에서 백신의 부작용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과학적으로 입증된 백신을 맞는 것이 맞지 않는 것보다 훨씬 낮다”고 홍역 백신 주사를 접종할 것을 촉구했다.
오바마는 “홍역 백신 주사를 맞지 않으면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건강도 위험에 빠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이러한 백신 주사를 맞지 않으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질병에 취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에서는 꾸준한 예방 접종을 실시한 결과, 지난 2010년 홍역 발생이 거의 자취를 감췄으나, 최근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홍역이 발생하는 등 만연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호흡기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감염될 수 있는 홍역이 번짐에 따라 미 질병예방센터(CDC)가 이를 차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최근까지 미국 14개 주에서 102건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나오는 등 홍역이 다시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일반 미국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특히, 최근 홍역 발생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디즈니 테마파크 공원을 방문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번지면서 뉴욕 등 다른 주로 확산하고 있어 보건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자료 사진= 2010년 백신 주사를 맞는 오바마 대통령 (미 백악관 공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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