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자전거 대회 참가男, 너무 많은 자유 누려 퇴장
최근 영국 켄트에서 열린 세계 누드 자전거 대회(World Naked Bike Ride)에서 한 남성 참가자가 추최 측에 의해 쫓겨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하지도 못할 이 이색적인 대회는 10년 전 부터 세계 곳곳에서 열리고 있으며, 환경보호 캠페인이라는 그럴듯한 명분도 가지고 있다.
사고는 이날 대회에 참가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남자가 '사고'를 치면서 벌어졌는데, 출발선상에서 대기 중이던 한 남자의 '남성'이 하늘로 솟구친 것 때문인데, 이를 목격한 여성들 사이에서 소란이 일었고 경찰까지 출동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으며, 결국 남성은 다른 참가자들의 눈총 속에 바지춤을 움켜쥐고 대회장을 빠져나갔다.
베리 프리맨 조직위원회 회장은 "잠시라도 자유를 느끼기 위한 대회에서 그 남자가 너무 많은 '자유'를 누린 것 같다" 면서 "대회 규정상 이같은 '행동'은 용납되지 않아 곧바로 퇴장시켰다"고 밝혔다.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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