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6일 하루동안 세차례 총 25발의 단거리 로켓 발사
북한이 16일 하루동안 동해상으로 단거리 로켓 25발을 발사했다는 보도를 접했는데, 북한이 동해상에 이처럼 대량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북한이 오후부터 단거리 로켓을 발사하기 시작해 총 3차례에 걸쳐 25발을 동해상에 발사했다”며 “이 발사체의 사거리는 70km 내외로 판단 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6시 20분부터 강원도 원산 인근 갈마반도 지역에서 동 해상으로 단거리 로켓 10발을 발사한 이후, 다시 8시 3분부터 나머지 8발을 발사했으며. 또다시 9시 28분께부터 북한은 7발을 추가로 발사했다고 한다.
북한은 이번에도 로켓 낙하지점 부근에 대한 항행금지구역 선포 등 사전 조치는 없이 세차레에 걸처 발사한 단거리 로켓은 모두 공해상에 떨어진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발표에 의하면 이 발사체의 사거리로 미뤄볼 때 “프로그(Frog)” 지대지 로켓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하는데, 프로그 지대지 로켓은 북한이 1960년대말 소련으로부터 도입한 발사체로 유도장치가 장착되지 않은 무기로 차량에 탑재돼 발사되며 관성유도 방식으로 비행한다고 한다.
앞서 북한은 한미연합 군사훈련인 키 리졸브(Key Resolve) 연습에 대한 반발로 지난달 21일부터 수차례에 걸쳐 신형 방사포 및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왔으며, 북한은 지난 4일 오전 사거리 55km인 구형 방사포 3발을 발사한 뒤 오후에 다시 300mm 신형 방사포 KN-09 4발을 추가 발사해 하루에만 총 7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한이 키 리졸브 연습이 지난 6일 종료한 이후에도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미 군 당국은 현재 실기동 훈련인 독수리 연습(Foal Eagle)에 들어간 상태라고 하며, 미국은 핵잠수함인 콜럼버스호와 이지스 유도미사일 구축함인 커티스 윌버함, 이지스 구축함 라센함 등을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같은 발사체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북한은 주변국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동을 하지 않기 바란다”고 촉구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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