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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매력적인 “난초사마귀의 먹이 사냥” 모습 카메라에 포착

꽃보다 매력적인 “난초사마귀의 먹이 사냥” 모습 카메라에 포착

 

실제 꽃보다 매력적으로 생겨 곤충을 유혹한다고 밝혀진 난초사마귀가 실제로 먹이를 사냥하는 보기 드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데일리메일 사진캡처

인도네시아의 자연 사진작가인 레시 세바스찬(50)은 최근 자카르타에 있는 자신의 친구 집 정원에서 난초사마귀가 금파리 사냥에 성공하는 장면을 촬영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1일 현지시간으로 보도했다.

 

사진 속 난초사마귀는 먹이가 자신에게 접근할 때까지 라일락 꽃잎 위에서 가만히 앉아 먹잇감을 기다렸으며, 얼마후 자신 앞을 무심코 지나치는 금파리 한 마리를 낚아채 식사하는 시간은 3~5분이 소요됐다고 전했다.

 

사진을 촬영한 세바스찬은 “난초사마귀의 색상과 형태가 실제 꽃과 매우 비슷해 처음에는 그 사마귀가 꽃 위에 앉아있는지 알지 못했다”면서 “이후 사마귀가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움직임 없이 가만히 있는 것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완벽한 위장술로 유명한 난초사마귀는 인도네시아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일대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난초사마귀의 화려한 외모는 나비 등 곤충들이 실제 꽃보다 더 큰 매력을 느낀다고 최근 호주 맥쿼리대학 연구팀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