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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거미손’ 골키퍼 로메로, 신들린 선방 비결은 ‘커닝페이퍼’ 덕분

브라질 월드컵 ‘거미손’ 골키퍼 로메로, 신들린 선방 비결은 ‘커닝페이퍼’ 덕분

 

24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월드컵결승에 올려놓은 ‘거미손’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의 신들린 선방은 우연이 아니었다.

 

 

마음을 읽어내는 기술을 가진 듯 로메로가 귀신처럼 페널티킥을 막아낸 건 아르헨티나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치밀한 분석과 연구 덕분이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10일 열린 브라질 월드컵 네덜란드전에서 승부차기가 시작되기 전 로메로는 코칭스태프로부터 한 장의 메모를 전달받았다.

 

메모에는 네덜란드에서 키커로 나선 선수들의 페널티킥 성향이 자세하게 적혀 있었는데, 로메로는 승부차기가 시작되기 전 메모를 꼼꼼히 체크했다.

 

철저한 분석은 기적처럼 효과를 냈는데, 로메로는 네덜란드 첫 키커로 나선 블라르의 슛을 보란 듯 막아냈다.

 

현지 언론은 “페널티킥 취향을 완전히 파악하고 골대 앞에 선 덕분”이라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승부차기 내내 시간이 날 때마다 메모를 꺼내들었는데, 두 번째 키커에겐 골을 허용했지만 로메로는 세 번째 키커 스네이더의 슛을 그림처럼 막아내며 아르헨티나를 월드컵결승에 올려놓았다.

 

현지 언론은 “로메로의 선방은 코칭스태프의 철저한 준비와 분석과 이를 소화해 낸 로메로의 합작품이었다.”고 보도했다.

 

사진=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