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거미손’ 골키퍼 로메로, 신들린 선방 비결은 ‘커닝페이퍼’ 덕분
24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월드컵결승에 올려놓은 ‘거미손’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의 신들린 선방은 우연이 아니었다.
마음을 읽어내는 기술을 가진 듯 로메로가 귀신처럼 페널티킥을 막아낸 건 아르헨티나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치밀한 분석과 연구 덕분이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10일 열린 브라질 월드컵 네덜란드전에서 승부차기가 시작되기 전 로메로는 코칭스태프로부터 한 장의 메모를 전달받았다.
메모에는 네덜란드에서 키커로 나선 선수들의 페널티킥 성향이 자세하게 적혀 있었는데, 로메로는 승부차기가 시작되기 전 메모를 꼼꼼히 체크했다.
철저한 분석은 기적처럼 효과를 냈는데, 로메로는 네덜란드 첫 키커로 나선 블라르의 슛을 보란 듯 막아냈다.
현지 언론은 “페널티킥 취향을 완전히 파악하고 골대 앞에 선 덕분”이라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승부차기 내내 시간이 날 때마다 메모를 꺼내들었는데, 두 번째 키커에겐 골을 허용했지만 로메로는 세 번째 키커 스네이더의 슛을 그림처럼 막아내며 아르헨티나를 월드컵결승에 올려놓았다.
현지 언론은 “로메로의 선방은 코칭스태프의 철저한 준비와 분석과 이를 소화해 낸 로메로의 합작품이었다.”고 보도했다.
사진=TV 캡처
'공감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美, 시속 1만㎞ 극초음속 군사우주왕복선 개발 착수 (0) | 2014.07.17 |
---|---|
현대 액센트 승용차와 정면충돌한 큰사슴 무스의 살벌한 최후 모습 (0) | 2014.07.14 |
인간 뇌 속 ‘on-off’ 스위치 美연구진 최초 발견 (0) | 2014.07.10 |
크론병으로 대변 주머니 찬 비키니女 ‘센세이션’ 화재 (0) | 2014.07.08 |
국내 연구진, 항암제 부작용 극복할 나노약물전달체 개발 (0) | 2014.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