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서 방치된 아이 익사 위기서 구조한 안전요원 영상공개
3살밖에 안 된 여자아이가 홀로 수영장에 들어갔다가 물에 빠진 것을 본 한 안전요원이 순식간에 물에 뛰어들어 가까스로 아이를 구해내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가 공개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 CCTV 영상은 최근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있는 한 야외 수영장에서 촬영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수영장을 살피던 한 안전요원이 물속으로 가라앉는 한 아이를 보자마자 물에 뛰어들어 순식간에 아이를 물 위로 들어 올린다.
당시 수영장에는 인공 파도가 치고 있어 자칫 아이가 익사할 뻔한 순간이었다. 또한 안전요원이 아이를 구한 것을 본 수영장 측에서는 즉시 인공 파도 가동을 중단했다.
더 놀라운 점은 부모는 아이가 사라진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구조원은 “물에서 구한 3세 여자아이의 가족을 찾을 때까지 함께 걸어 다녔다”면서 “가족들은 아이가 사라진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 18년간 이 일을 하면서 여전히 방치된 아이를 보게 되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아이를 구한 구조원을 칭찬하면서도 아이를 내버려둔 부모를 비난했는데, 한 네티즌은 “3세 아이를 구명조끼 없이 혼자 파도 수영장에 들어가도록 내버려둔 사람들을 아동방치 혐의로 형사 기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라이프가드 레스큐
'공감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운 날씨가 폭력사건을 유발한다 (연구) (0) | 2016.06.26 |
---|---|
화산폭발 시 나타나는 ‘화산번개’ 비밀 풀렸다 (0) | 2016.06.17 |
15년 함께한 늙은 반려견과 마지막 사진 찍은 남성 사연 (0) | 2016.06.14 |
머리와 척추 분리되는 심각한 부상, ‘착한 사마리안’ 덕에 목숨 건진 소년 (0) | 2016.06.09 |
황금빛 보자기에 싸인채 탄생한 신생아별 포착 (0) | 2016.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