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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폭풍 '콜린' 상륙으로 플로리다 비상사태 선포

열대 폭풍 '콜린' 상륙으로 플로리다 비상사태 선포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6(현지 시간) 열대성 폭풍 '콜린'이 플로리다주에 접근하면서 34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현재 플로리다 서부 탬파에서 서북부로 305가량 떨어진 곳에 상륙한 콜린은 곧 플로리다 걸프 해안을 강타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콜린의 최대 풍속은 시속 86수준이다.

 

콜린의 영향으로 오는 7일 유카탄 반도, 쿠바 서부, 플로리다 북부, 조지아 남동부, 캐롤라이나 해안가 등에 최대 150에 달하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NHC는 특히 플로리다 북부와 조지아 남부에 강풍을 동반한 토네이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현재 탬파 국제 공항은 40편의 여객기 운항을 연기하고 16편의 운항을 취소했으며, 플로리다주 일부 학교는 6일 오후 시간의 수업을 취소하고 학생들을 귀가시켰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기상예측센터는 올해 10~16개의 열대폭풍우가 미국을 강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으며, 그중 4~8개의 폭풍우는 허리케인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