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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징후 8가지<미국의 건강 포털 라이브스트롱닷컴>

우울증 징후 8가지<미국의 건강 포털 라이브스트롱닷컴>

 

미국의 건강 포털 ‘라이브스트롱닷컴’이 24일 우울증 징후 8가지를 소개했다.

 

 

우울증 징후의 첫 번째는 분노와 초조감이라고 하는데,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불안감에 쉽게 동요하는 모습을 자주 보일 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성향을 띄는데, 그러나 분노는 우울증의 증상이자 동시에 원인이 되기도 한다.

 

NYU 랭곤 메디컬 센터에서 단기 정신치료법 개발에 성공한 로버트 런던 박사는 “공격성이나 적대감 혹은 초조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갈등에 대해 얘기를 나눔으로써 가능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라며 “상담사나 치료사와 상담을 하면 분노나 억울한 감정 등을 건설적으로 다루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징후는 자기비판으로, 시에라 턱슨 클리닉의 총 책임자인 제이미는 "자기비판은 정신상태에 강력하고 파괴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으며, 또한 지난 2009년 한 연구에 따르면 자기비판적인 사람들은 4년 후에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토랜스 메모리얼 센터의 심리학자 모어 겔바트 박사는 “‘…을 해야 한다’라는 말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라며 “이런 말은 자기비판의 가장 일반적인 조짐”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징후는 절망감이라고 하는데, 제이미는 "최악의 증상 중 하나는 바로 절망"이라고 꼬집었다. 극심한 절망감으로 고통받는 이들은 자신들이 더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인데, 그들은 죽음만이 절망을 벗어나는 방법이라 생각해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네 번째 징후는 흥미에 대한 상실감으로, 우울증에 걸리면 영화나 스포츠, 친구와 시간 보내기 등 평소 좋아하던 일들에 대해 흥미를 잃게 된다.

 

겔바트 박사는 “즐거운 활동들에 대한 흥미 상실은 우울증의 일반적인 요소이며 이를 쾌감 상실증이라고 부른다”라고 말했는데,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호르몬과 신경을 조절하는 뇌가 보상 정도를 다르게 인식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다섯 번째 징후는 급격한 체중의 변화로, 우울증에 걸리면 먹는 것에 대한 욕구가 줄어들어 체중이 감소하는데, 반대로 살이 찌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다이어트나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한 달에 몸무게의 5% 이상이 갑자기 변하는 현상이 일어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여섯 번째로는 불규칙적인 수면 습관의 발생인데, 2008년 한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의 약 4분의 3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수면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동일한 연구에 따르면 젊은 여성의 경우 약 40%가 우울할 때 더 많은 시간 잠을 잔다고 나와 있다.

 

겔바트 박사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그들에게 잠은 현실도피의 수단"이라고 말했다.

 

일곱 번째 징후는 피곤함으로,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신체는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는데, 심지어 그들이 우울함을 깨닫지 못하는 순간에도 피곤함이 누적된다. 특히 수면부족은 이러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징후는 예기치 않은 통증으로, 우울증 환자들 중에는 위장 문제나 관절, 허리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심리학자인 닉 포란드 박사는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부정적인 자기초점주의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라며 “통증 감각에 훨씬 더 주의를 기울이고 집중을 하기 때문에 통증을 더 심하게 자각하게 만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