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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경매 이베이에 ‘다리’로 만든 엽기 조명등, 판매중단 이유?

인터넷경매 이베이에 ‘다리’로 만든 엽기 조명등, 판매중단 이유?

 

다리로 만든 엽기적인 조명등이 최근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올랐지만 이베이 측은 규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판매를 중단시켰다.

 

 

절단한 자신의 신체 일부로 만든 상품을 병원비를 보태려 한 남자가 외신에 소개됐다.

 

네덜란드 레오 본텐(남 53)은 감염으로 인해 오른쪽 다리를 절단했는데, 부러진 다리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다.

 

무릎 아래로 오른쪽 다리를 잃은 남자는 좌절에 빠질 만도 했지만 바로 상품 기획에 나섰으며, 모자라는 병원비를 보태기 위해 절단한 신체 일부로 상품을 만들어 팔기로 한 것이다.

 

절단한 다리로 만들어진 것이 '다리 조명등'이다.

 

남자는 절단한 다리를 유리통에 넣고 위로 조명을 달아 '세계에서 하나뿐인 외발조명등'을 만들었는데, 얼핏 보면 조명은 한쪽 다리로 서 있는 듯한 모습이다.

 

남자는 조명등을 이베이에 올렸으며, 조명등을 넘기는 대가로 그가 요구한 금액은 1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억3350만원이다.

 

하지만 남자는 바로 상품을 내려야 했는데, 이베이 규정상 신체나 장기의 거래는 금지돼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베이 측은 논란의 조명을 신체매매로 간주했다.

 

남자는 "절단한 다리를 보관하려 했지만 돈이 필요해 조명등을 만들어 팔려한 것일 뿐 신체매매의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후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