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인간에 부모 잃은 ‘고아 고릴라’ 위로하는 밀렵꾼 단속원
인간에게 부모를 잃은 ‘고아’ 고릴라를 위로하는 한 밀렵꾼 단속대원의 모습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콩고공화국 비룽가 국립공원에서 2012년에 촬영된 것으로 최근 다시 일부 외신에 공개되며 화제가 됐는데, 사진의 주인공은 공원을 지키는 단속대원 패트릭 카라바랑가와 부모를 잃은 뒤 한없이 어두워지고 만 어린 마운틴고릴라 한 마리다.
해당 보호구역에는 네 마리의 고아 마운틴고릴라들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밀렵꾼의 사냥이나 밀수꾼들의 포획시도에 의해 부모를 잃은 것으로 전해진다.
비룽가 공원에는 총 210여 마리의 마운틴고릴라가 서식하며, 마운틴고릴라는 전 세계 개체수를 모두 합쳐도 800~900마리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는 멸종위기종으로, 인간의 삼림벌목과 밀렵이 이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큰 위협요소다.
밀수꾼들과 같이 고릴라들의 생명을 한낱 소모품 이하로 취급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들의 생명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거는 사람들도 있다는 점에 주목하게 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저널은 사진이 촬영된 2012년 이전 수 년 동안 밀렵꾼과 싸우다 사망한 공원 단속대원이 무려 140여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공감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美육군, 전장에 투입할 ‘로봇 의무병’ 개발계획 발표 (0) | 2015.09.27 |
---|---|
다리 부상 뒤 ‘‘가족 포기 못 해’ 나흘 동안 기어서 살아남은 가장 (0) | 2015.09.26 |
웃는 듯한 표정의 ‘희귀 돌고래 스넙핀’ 호주서 포착 (0) | 2015.09.21 |
진실한 마음으로 전한 보안관의 작은 배려 ‘감동’ (0) | 2015.09.19 |
‘자동으로 머리 감겨주는 머리세척기’ 발명한 中남성 (0) | 2015.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