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년 간 묻혀 있던 작품, 네델란드 렘브란트作 으로 밝혀져
다른 작가의 작품으로 여겨졌던 드로잉이 무려 250년 만에 진짜 작가를 찾았는데, 작가는 바로 네덜란드 황금시대의 대표적인 화가로 알려진 렘브란트 반 레인(1606-1669)이었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해외언론은 독일 헤르조그 안톤 울리히 미술관에 소장돼 온 '초크 드로잉'(chalk drawing)이 렘브란트의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1637년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드로잉은 개를 묘사한 것으로 1770년대부터 이 미술관에 소장돼왔다. 흥미로운 점은 2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독일 작가인 요한 멜히오르 루스(1663~1731)의 작품으로 분류되고 있었던 것.
이같은 오류가 처음 발견된 것은 2년 전 박물관 큐레이터이자 홈볼트 대학 교수인 토마스 되링이 작품들을 재목록화하는 과정에서였다. 당시 드로잉이 루스의 것이라기보다 렘브란트와 비슷하다고 의심한 것.
이에 박물관 측은 2년 간 암스테르담, 파리, 비엔나 등에 산재한 렘브란트의 오리지널 그림과 비교하는 과정을 거쳐 14일 최종적으로 이 드로잉을 렘브란트의 작품으로 결론지었다.
되링 교수는 "렘브란트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로잉 속에 녹아있다"면서 "동물을 소재로 한 렘브란트의 드로잉은 극히 소수라 더욱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는 4월 다시 이름을 달아 일반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계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서 가장 뚱뚱한 500㎏ 여성, 입원 5일 만 체중 감량 30kg (0) | 2017.02.20 |
---|---|
서귀포 서쪽 해역 2.0 지진 이어 광주 2.4 지진 발생, (0) | 2017.02.19 |
온몸에서 피 흘리는 인도 13세 소년 화제 (0) | 2017.02.12 |
60년 만에 12번째 ‘사해문서 동굴’ 발견… (0) | 2017.02.11 |
“염산테러 가해 女에 ‘눈에는 눈’ 법칙적용 눈 멀게 하라” 판결 (0) | 2017.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