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2인자 알아드나니, 시리아 알레포서 사망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대변인이자 2인자로 알려진 아부 모하마드 알아드나니가 시리아 알레포에서 사망했다고 이 조직과 연관된 매체 아마크통신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슬람국가(IS) 대변인인 아부 모하메드 알아드나니.
이슬람국가(IS)는 30일(현지시간) IS 대변인인 아부 모하메드 알아드나니가 시리아 알레포에서 군 작전을 감독하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방부 관리는 연합군이 IS 고위 지도자를 겨냥한 공습을 단행했다고 확인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IS 뉴스통신인 아마크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세이크 아부 모하메드 알아드나니가 알레포에 대한 군사공격을 격퇴하는 작전을 감독하다 순교했다"고 밝혔다.
아마크 통신은 "알아드나니가 '희생으로 완성된 긴 여행'을 마치고 사망했다"며 "IS의 새로운 세대의 손으로 복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 통신은 알아드나니가 어떻게 숨졌는지 구체적인 경위를 밝히지 않았다.
이날 익명을 요구한 미국 국방부 한 관리는 "연합군이 시리아 알바브에서 IS 고위 지도자를 겨냥한 공습을 했다"며 "현재 공습 결과를 평가 중"이라고 말했다. 알바브는 IS가 알아드나니가 숨진 곳으로 밝힌 알레포 주에 위치해 있다.
이 국방부 관리는 연합군의 이번 공습 표적인 고위 지도자가 알아드나니인지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14년 9월 알아드나니를 '글로벌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그를 단죄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500만 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알아드나니는 2014년 6월 IS의 '칼리프 국가' 회복을 선언, IS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70년대 후반 시리아 서부 이들리브 주 출신으로 현재 나이는 37~39세 정도로 알려졌다. 사망한 알카에다 이라크 지부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 밑에서 활동했다.
IS에 가담하기 전 알카에다 소속이었으며, 2005년 이라크 안바르에서 체포돼 5년간 수감됐고 석방 이후 알바그다디에 충성을 맹세하고 IS에 합류했다.
이런 알아드나니의 죽음은 패퇴하고 있는 IS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IS는 정규적으로 추종자들에게 IS 불신자들에 대한 공격을 촉구해오고 있는 가운데, 알아드나니는 2014년 9월 지지자들에게 프랑스인과 미국인들을 공격할 때 돌과 칼, 차량들을 이용하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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