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에서 말하는 정[정위신본精爲身本]
정위신본精爲身本이란 "정은 사람 몸의 바탕(근본)이 된다"는 뜻이다.
영추에 왈 양신상박하야 합이성형에 상선신생을 시위정이라하니 정자는 신지본야라.
靈樞에 曰 兩神相薄하야 合而成形에 常先身生을 是謂精이라하니 精者는 身之本也라.
우왈 오곡지진액이 화합이위고하야 내삼입우골공하야 보익수뇌이하류우음고라.
又曰 五穀之津液이 和合而爲膏하야 內滲入于骨空하야 補益髓腦而下流于陰股라.
음양불화즉사액일이하류우음하니 하과도즉허하고 허즉요배통이경산이라하니라.
陰陽不和則使液溢而下流于陰하니 下過度則虛하고 虛則腰背痛而脛狻이라하니라.
우왈수자는 골지충이오 뇌위수해니 수해부족즉뇌전이명하며 행산현모라하니라.
又曰髓者는 骨之充이오 腦爲髓海니 髓海不足則腦轉耳鳴하며 胻狻眩冒라하니라.
[영추靈樞]에서는 "음양陰陽의 신神이 합쳐져서 형체가 생기는데,
육체보다 먼저 생기는것이 있으니, 이를 정精이라 한다"라고 하였다.
따라서"정은 몸의 근본이 된다"
또한 [영추]에서는 오곡五穀의 진액이 화합하여 지고脂膏가 되는데,
이것이 속으로 들어가서 뼛속에 스며들어 위로 올라가서는 뇌수腦髓를 보익補益해주며,
아래로 내려가서는 음부에 흘러든다.
그런데 "음양陰陽이 고르지 못하게 되면 진액이 넘쳐나서 음규陰䆻에서 흘러내리게 된다.
이것이 지나차면 허虛해지고 허해지면 허리와 등이 아프며 다리가 시큰거린다."라고하였다.
또한 [영추]에서는 "수髓란것은 뼛속에 차 있는것이다,(이것은 뇌에 몰려있다)
따라서 뇌는 수해髓海가 되는데, 수해가 부족하면 머리가 빙빙 도는것같고 귀에서 소리가 나며,
다리가 시큰거리고 눈앞이 어질어질한 증상이 나타난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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