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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공유된 ‘권총과 수류탄’ 함께 한 IS 아기 사진

또다시 공유된 ‘권총과 수류탄’ 함께 한 IS 아기 사진

 

얼마전 국내에도 보도돼 충격을 준바있는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아기 사진이 소셜네트워크 사이트(SNS)에 또다시 공유됐다.

 

 

 

 

최근 시리아의 반 IS 활동가인 아부 와드 알-라카위는 자신의 트위터에 또 한 장의 아기 사진을 리트윗 했는데, 이번 사진의 주인공 역시 신생아로 아기의 왼편에는 자신의 몸집만한 권총이, 오른편 머리 위에는 수류탄이 놓여있으며, 또한 IS를 상징하는 로고가 박힌 이불을 아기가 덮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알-라카위는 이 사진을 리트윗 하며 "도대체 아이들에게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라고 적었는데, 사실 지난주에도 그는 이와 유사한 IS의 아기 사진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 사진에도 역시 권총과 수류탄과 함께 있는 아기 모습이 담겨있으며 특이하게도 IS의 출생증명서가 포함됐다.

 

알-라카위는 이 사진을 공유하면서 "아기가 우리 뿐 아니라 당신에게도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썼는데, 곧 사진 속 아기가 장차 IS의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로 성장해 서구에 총부리를 겨눌 것이라는 의미인 셈인데, 이 사진이 실제로 IS 측이 남긴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서구언론은 IS측이 이같은 사진을 SNS에 자주 올리는 이유를 선전전의 일환으로 보고있는데, 올해 초에도 IS 로고가 새겨진 제품들을 어린이들이 입고있는 모습이 트위터 등을 통해 전세계로 공유된 바 있다.

 

수많은 IS 관련 SNS 계정에는 특유의 IS 로고가 박힌 옷을 입은 아기와 가방을 메고있는 어린이들의 사진이 올라와 있으며, 이 사진들은 대체로 IS를 지지하는 현지 부모들이 촬영해 업데이트하고 있다.

 

문제는 지구촌의 대표적인 테러 단체로 자리매김한 IS가 아기와 어린이들에게 까지 그들의 ‘상징’을 입히고 있다는 점으로, 해외언론들은 이같은 ‘불쾌한’ IS 제품이 유행을 타고 서구 청소년들 사이에 퍼지지나 않을까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