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사이언스닷컴에서 분석한 수박의 영양학적 장·단점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에서 분석한 수박의 영양학적 장·단점

 

30도를 웃도는 여름철에 생각나는 과일이 있다면 시원하게 냉장시킨 ‘수박’을 꼽을 것이다.

 

 

미국 과학 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여름철 특히 판매량이 급증하는

수박의 영양학적 장·단점을 분석해 3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수박은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초록색 껍질을 칼로 푹 잘라내면 드러나는 빨갛고 달콤한 속살은 상상 만해도 입에 군침을 돌게 하는데, 수박은 성분의 92%가 ‘물’ 이기에 더운 날 갈증해소에 좋으며, 비타민, 아미노산, 칼륨 등 각종 영양분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과일이다.

 

그런데 미국 과학 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에서 발표한 장단점 분석에 따르면 수박도 과불급은 좋지 않다고 한다.

 

<수박의 영양학적 장점>

 

미국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에 공인된 수박의 영양성분과 의학적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심장 건강(보호)

수박 속에 함유된 아미노산인 시트룰린과 아르기닌 성분은 심장 질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하며, 특히 아르기닌은 체내 혈액 흐름을 향상시키고 축적 지방을 감소시켜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도와준다고 하는데, 지난 2012년 한 의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박열매 추출물이 성인 고혈압 수치를 낮춰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2. 항염증 효과

토마토에도 많지만 같은 빨간색 계열인 수박 속에도 풍부한 카로티노이드 색소 ‘리코펜’은 항염증 효과가 탁월해 신체 면역체계를 견고히 만들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하며, 이 리코펜은 체내에 발생하는 다양한 염증 프로세스를 사전에 억제하며 활성 산소를 중화하는 항산화작용을 하므로 영양학적 특성은 관절염 예방에서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한다.

 

3. 열사병 예방

수박 성분의 92%가 물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데, 수박에는 풍부한 수분과 전해질이 듬뿍 담겨있어 뜨거운 여름날 찾아오기 쉬운 열사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4. 소화불량 예방

수박에는 물이 많은 만큼, 섬유질도 풍부해 사람들의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음식물 흡수와 배출이 원활하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5. 촉촉한 피부와 머릿결 보호

수박 속에 풍부한 영양분 대표적인 것 2가지를 꼽으면 비타민A와 비타민C가 있을 것이다. 비타민A는 체내세포의 성장을 도와줘 촉촉 피부와 머릿결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며, 비슷하게 비타민C도 체내 콜라겐 성장을 촉진해 같은 측면에서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한다.

 

6. 근육통 예방

지난 2013년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격렬한 운동 전, 수박을 갈아 만든 주스를 마셔주면 다음 날 근육 통증과 심장 통증을 줄여준다고 하는데, 이것은 수박 속에 풍부한 (앞서 언급된) 아미노산 시트룰린과 아르기닌이 혈액 순환을 개선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7. 암 예방

수박 속에도 풍부한 카로티노이드 색소 ‘리코펜’은 항산화작용은 물론 암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하는데, 미 국립 암 연구소에 따르면, 이 리코펜은 특히 전립선 암 세포 증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박의 영양학적 단점>

 

이토록 영양분이 풍부한 수박을 적당한 양으로 섭취할 경우, 큰 문제는 없다고 하는데, 지나칠 정도의 과일 섭취는 언제나 문제는 발생되는데 수박의 경우 항암작용을 하는 리코펜이나 고혈압을 예방하는 칼륨도 매일매일 매끼마다 수박을 섭취해 체내수치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오히려 병이 생긴다는 뜻이다.

 

영양 전문가들은 매일 리코펜 30㎎을 섭취하는 것이 잠재적으로 구역질, 설사, 소화 불량, 복부 팽만감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특히 수박 섭취에 주의해야할 사람은 체내 칼륨 농도가 정상치인 3.5~ 5.5mmol/L를 초과하는 ‘고칼륨혈증’ 환자들로 이들은 수박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심장 박동 수가 불규칙해지는 부정맥 등의 심혈관질환이나 근육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고 전한다.

 

자료사진=포토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