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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판

아돌프 히틀러가 남미에서 95세까지 장수했다는 증거 사진 공개돼 논란

아돌프 히틀러가 남미에서 95세까지 장수했다는 증거 사진 공개돼 논란

 

독일 패전직전 베를린 벙커에서 권총으로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바 있는 아돌프 히틀러가 사실은 남미로 탈출해 95세까지 장수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 데일리 익스프레스 사진 캡처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 현지시간 24일 보도에 브라질 대학원생 시모니 르네 게헤이루 디아스(Simoni Renee Guerreiro Dias)는 아돌프 히틀러가 남미로 탈출해 95세까지 장수했다고 주장했다.

 

디아스는 히틀러가 1945년 4월 패전직전 베를린을 탈출한 뒤 남미 대륙으로 피신했으며, 이후 파라과이, 아르헨티나를 거쳐 최종적으로 브라질 중서부 마투그로수주(州)의 주도(州都)인 쿠이아바 인근 마을에 정착했다고 주장했다.

 

히틀러가 장수했다고 주장하는 디아스는 히틀러가 쿠이아바에서 약 50km 떨어진 조그마한 마을(Nossa Senhora do Livramento)에서 살다가 1984년 9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며, 당시 히틀러가 아돌프 라이프치히라는 가명을 사용했고 쿠팅가(Cutinga)라는 이름의 젊은 흑인 여성과 동거했다고 그녀는 주장했다.

 

디아스가 라이프치히를 히틀러로 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로 “라이프치히”라는 성은 독일 작센 주 최대 도시 이름인데 평소 히틀러가 좋아했던 음악가 “바흐”가 태어난 곳이기 때문에 그녀는 히틀러의 가명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으며,

 

두번째는 생전에 남겨진 아돌프 라이프치히의 사진으로, 다소 흐릿한 해당 사진 속에는 아돌프 라이프치히와 쿠팅가로 추정되는 한 흑인 여성이 함께 서있는데, 디아스는 라이프치히의 입가에 포토샵으로 콧수염을 대입해보니 히틀러의 생전모습과 기막히게 일치했다고 전했다.

 

디아스는 히틀러가 흑인 여성을 사귄 이유는 평소 인종차별주의자로 알려진 본인 이미지를 숨기고자 위장 차원에서 시행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생전의 아돌프 라이프치히는 “독일 노신사”라는 별명으로 불렸는데 이것도 그가 히틀러임을 강하게 암시하는 증거 중 하나라고 주장하고 있다.

 

디아스는 현재 라이프치히의 DNA와 이스라엘에 거주 중인 히틀러 친척의 DNA를 비교해보고자 마투그로수 주 측에 유해 발굴 신청을 낸 상태라고 한다.

 

지난 2009년, 영국 가디언지는 미국 코네티컷 대학 고고학자 닉 벨란토니 교수 분석 결과 러시아 국가기록보관소가 보관 중인 히틀러의 두개골은 40대 여성 것으로 판명됐다고 보도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때문에 히틀러 생존설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며, 대표적으로 소비에트 연방 망명설과 아르헨티나 거주설 등이 있으며 나치 남극비밀기지나 지구를 떠나 달로 도망쳤다는 허무맹랑한 가설까지 있지만, 그중에서도 측근인 아돌프 아이히만, 요제프 멩겔레 등과 함께 남미로 탈출했다는 것이 가장 신뢰할 만한 가설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아이히만은 가명으로 15년간 아르헨티나에 머무르다 1960년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에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