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공개된 ‘美中 우호 상징’ 아기 판다, 내년 1월16일 일반 공개 예정
미국과 중국의 퍼스트 레이디가 함께 이름을 붙여 유명세를 탔던 아기 판다 ‘베이베이’가 곧 생후 4개월을 맞이하는데 이 귀여운 아기판다가 15일(현지시간) 언론에 처음 공개됐으며 내년 1월 16일부터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CBS뉴스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에는 아기 판다 베이베이를 보기 위해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사진 속 베이베이는 카메라의 플래시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는데, 공개적으로 진행된 건강 검진 중에는 졸면서 침까지 흘릴 정도로 편안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 생물학자 로리 톰슨은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둘러싸여도 전혀 신경 쓰지 않아 안심했다”면서 “아직 안정적으로 걷지 못하지만 이 상태로 자라면 곧 제대로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베이는 엄마 판다 메이시앙과 아빠 판다 티안티안과의 사이에서 지난 8월말 태어났으며, 함께 태어났던 쌍둥이 동생은 얼마 못가 죽고 말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베이베이는 메이시앙의 헌신적인 양육 속에 건강하게 성장 중인데 현재 몸무게는 8kg을 넘어섰다.
‘소중한 보물’이라는 뜻을 가진 베이베이의 이름은 미셸 오바마 미국 영부인과 펑리위안 중국 국가주석 부인이 지난 9월 이 동물원에 함께 방문했을 당시 붙여졌다.
양국 우호관계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는 베이베이는 새해 1월 16일부터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판다는 번식률이 매우 낮아 아기 판다를 볼 기회가 많지 않은데, 암컷 판다의 발정기는 한 해 2~3일 정도뿐이며, 사육되는 수컷 판다의 경우 짝짓기 의욕을 잃는 경우가 많아 동물학자들은 인공수정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판다 번식률 증가에 힘쓰고 있다.
판다의 임신 기간은 95~160일이다. 갓 태어난 아기 판다는 분홍색에 이빨이 없고 몸무게도 어미 판다의 800분의 1밖에 안 되는 90~130g 정도이며, 생후 한 달이 지나고 나서야 판다 특유의 무늬가 드러나며 70~80일이 지나야 기어 다니거나 장난을 칠 수 있다.
판다는 국제자연보호연맹(World Conservation Union)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보호종으로 야생 판다는 총 1864마리가 중국 내에서만 살고 있으며, 전 세계 동물원 및 사육센터에서 300여 마리를 돌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계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객이 두고간 토끼인형 귀빈 대접한 호텔 직원들의 귀여운 장난 화제 (0) | 2016.01.15 |
---|---|
러시아 2017년 실전 투입할 무인 전투차량 공개 (0) | 2016.01.08 |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가장 아꼈던 다이아몬드 목걸이, 새 주인 찾는다. (0) | 2015.12.13 |
작은 상어가 큰 상어 영역 침범했다 공격당한 순간 포착 (0) | 2015.12.08 |
‘블랙홀’이 별을 통째로 삼키는 장면 첫 관측 (사이언스紙) (0) | 2015.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