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최국 브라질, 금메달 포상금 주변국 중 가장적어
남미 최초로 열린 리우올림픽이 막판에 접어들면서 중남미 각국의 올림픽 포상금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올림픽 개최국인 브라질 선수들의 포상금이 가장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남미 국가의 메달 포상금엔 국가별로 편차가 심했다. 같은 금메달을 따도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포상금엔 최고 15배까지 차이가 났으며, 중남미에서 가장 높은 포상금을 내건 국가는 중미 개발도상국 멕시코다.
멕시코는 리우올림픽 금메달에 300만 페소(약 1억7700만원), 은메달에 200만 페소(약 1억2100만원), 동메달에 100만 페소(약 6110만원)을 포상금으로 내걸었다.
금메달 포상금의 경우 2012년 런던올림픽 때(약 3000만원)와 비교하면 무려 5배 가까이 늘어났다.
멕시코문화체육위원회는 "(체육예산이 크게 깎였지만) 미리 준비한 기금이 있어 포상금 지급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17일(현지시간)까지 멕시코는 노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멕시코가 선진국 수준의 포상금을 내걸었다면 개최국 브라질이 약속한 메달포상금은 극빈국(?) 수준이다.
브라질은 메달의 컬러(색)에 관계없이 개인종목 메달리스트에겐 1만1000달러(약 1220만원), 단체종목 선수에겐 1인당 5500달러(약 610만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브라질은 리우올림픽에서 종합순위 10위권 내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목표에 비해 포상금이 지나치게 짜다는 지적도 일각에선 나온다.
나머지 주요 중남미국가의 포상금은 멕시코와 브라질의 중간 수준이다.
아르헨티나는 금메달에 포상금 7만 달러(약 7770만원), 콜롬비아는 5만7500달러(약 6380만원). 칠레는 5만5000달러(약 6110만원). 볼리비아는 5만 달러(5550만원)를 내걸었다.
역사상 단 한 번도 올림픽 메달을 딴 적이 없는 볼리비아는 은메달과 동메달에도 각각 4만 달러(약 4444만원)와 3만 달러(약 3333만원)의 포상금을 내걸고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네이루 카라오카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픽 유도 여자 48kg급 결승전에서 정보경을 누르고 금메달을 딴 아르헨티나의 유도선수 파울라 파레토(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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