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종 기린 탄생 “태어날 때 180㎝!” 보기드문 감동영상
전 세계적으로 수백 마리에 불과한 멸종위기 종 기린의 소중한 후손이 탄생되는 한 생명의 거룩하고 신비로운 순간을 담은 보기드문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 동영상·사진=유튜브·데일리메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8일자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영상은 영국 데번 주 페인튼 동물원 측에 의해서 촬영된 것이며, 이번에 태어난 새끼 기린의 성별은 암컷으로 아빠 기린의 이름은 “요다”, 어미 기린의 이름은 “상하”로 이들 기린 부부는 각각 덴마크와 슬로바키아 동물원에 있다가 지난 2006년 해당 동물원으로 옮겨왔다고 전한다.
또한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도 지난 28일(현지시간) “아기 기린 탄생 순간(Baby Giraffe Being Born)”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약 1분 정도의 해당 영상을 보면 초반에 이미 새끼 기린 몸 절반이 어미 기린 몸 밖으로 나와 있으며, 이후 어미 기린이 약간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새끼 기린의 몸도 조금씩 밖으로 빠져나온다. 새끼 기린의 몸이 다소 격하게 움직이고 이어 어미 기린 몸 밖으로 모두 빠져나오면서 영상은 해피엔딩으로 끝을 장식한 보기 드문 영상이다.
해당 기린 종은 전 세계적으로 수백 마리 밖에 없어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된 “로스차일드 기린”이기에 이번 탄생은 더욱 뜻 깊다고 하는데, 이 기린 종은 몸에 크림색 테두리가 있는 짙은 갈색 혹은 얼룩덜룩한 직사각형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로스차일드 기린의 주 서식지는 아프리카 우간다이며, 케냐 중북부로 “로스차일드”라는 이름은 1900년대 이들을 처음 발견한 “월터 로스차일드”의 이름에서 유래됐다고 하는데,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이 새끼 기린은 태어날 때 이미 키가 180㎝로 태어난 지 한 시간 안에 일어서는 등 매우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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