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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 이후에 결혼한 남성이 건강하다는 美연구 결과로 밝혀져

25세 이후에 결혼한 남성이 건강하다는 美연구 결과로 밝혀져

 

결혼이 남성을 더욱 건강하게 만든다는 미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이 쏠리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UCLA캠퍼스의 캐롤라인 크랜덜(Carolyn Crandall) 박사 연구팀은 25세 이후에 결혼하는 남성이 아내와 관계가 좋을 경우 미혼 또는 싱글 남성보다 훨씬 건강하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이 1995~1996년에 25~27세였던 남성 294명, 여성 388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결혼 유무와 결혼 시기, 뼈 건강 등의 데이터를 수집한 뒤, 2004~2005년 이들의 상황을 2차 검진했으며, 2차 검진에서는 결혼 유무와 결혼과 관련한 심리상태 및 엉덩이와 척추 뼈의 밀도 등을 측정하고 추가로 약물복용, 폐경 여부 등을 조사했다고 한다.

 

그 결과 결혼생활을 오래 유지한 남성일수록 척추 뼈의 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이 25세 이전에 결혼했을 경우라면 오히려 반대로 뼈의 건강이 25세 이후에 결혼한 남성보다 좋지 않은 결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특히 남성의 뼈 건강에 결혼이 매우 긍정적인 작용을 하지만, 여성에게도 이것이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는데,

 

행복한 결혼생활이 심신의 건강에 유익하다는 연구결과는 나온 바 있지만, 직접적으로 뼈의 건강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크랜덜 박사는 “결혼을 지나치게 빨리 하는 것은 오히려 남성에게 건강상 해롭다며, 가정을 책임지고 부양해야 하는데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며, “척추 뼈에 비해 엉덩이뼈의 건강에는 큰 차이가 없었는데, 이는 각각의 뼈 부위 구성요소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남성의 뼈 건강에 결혼이 영향을 미치는 정확한 원인은 추가 연구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