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 적의 실정을 먼저 알아야
상수삭년, 이쟁일일지승, 이애작녹백금, 부지적지정자, 불인지지야.
相守數年, 以爭一日之勝, 而愛爵祿百金, 不知敵之情者, 不仁之至也.
적군을 상대하여 수년을 전쟁에 대비하여도, 전쟁의 승패는 하루 아침에 결정된다.
고로 작위, 봉록, 세금 등을 아까워 하여 적의 정보를 수집하는데 소홀하다면, 이것은 안하지 못한 일로써 나라가 위태로워 진다.
비인지장야, 비주지좌야, 비승지주야, 고명군현장, 소이동이승인,
非人之將也, 非主之佐也, 非勝之主也, 故明君賢將, 所以動而勝人,
성공출어중자, 선지야.
成功出於衆者, 先知也.
아런 자는 장군의 자질이 모자라고, 군주를 보좌하기에 충분한 자도 아니고, 승리의 주도자가 될 수도 없다. 고로 명석한 군주와 현명한 장군이 기동하여 적에게서 승리를 만들어내고, 남보다 출중한 성공을 이루는 까닭은, 적의 실정을 먼저 알기 때문이다.
선지자, 불가취어귀신, 불가상어사, 불가험어도, 필취어인, 지적지정자야.
先知者, 不可取於鬼神, 不可象於事, 不可驗於度, 必取於人, 知敵之情者也.
적의 내정을 먼저 아는 방법은, 귀신에 의지하여 취득할 수 있는것이 아니고, 옛 사례의 상황을 파악하여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어떤 법칙의 경험에서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필히 사람에게서 적의 실정을 아는 것이다.([손자병법孫子兵法] 제 십삼第 十三 [용문편用間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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