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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뉴스

아버지에 대한 칭호

 칭호稱號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속에서 관께를 맷고 살아간다.

사람을 직접 부르거나 가리키는 말, 즉 호칭呼稱과 지칭

사람 사이에 지켜야할 예절이나 예의의 중요한 부분이다.

 

호칭呼稱이란 어떤 사람을 직접     부르는 말이고

지칭이란 어떤 사람을 다른 사람에게 말할때 가리키는 말이다.

이 호칭과 지칭을 합하여 칭호라 한다.

칭호에는 그 사람을 직접 부르는 대인칭과 그사람이 있는곳을 말하는 거처칭이 있다.

예컨대 상감마마 왕후마마는 대인칭이고 대전마마 중전마마는 거처칭이다.

같은 대상이라 하더라도 칭호를 말할때는 다음과 같은 여러가지 경우에 따라서 달라진다.

1,내가 직접 상대를 부를 때.

2, 상대와 대화 하면서 상대를 직접 지칭할 때.

3, 나의 대상을 남에게 말할 때.

4, 상대에게 상대의 대상을 말할 때.

5, 상대의 어른에게 대상을 말할 때.

6, 상대의 아랫사람에게 대상을 말할 때.

7, 상대가 나에게 자신을 말할 때.

8, 상대의 어른이 나에게 대상을 말할 때.

9, 죽은 대상에게 대상을 말할 때(축문)

10, 상대에게 상대의 죽은 대상을 말할 때.

11, 상대에게 나의 죽은 대상을 말할 때.

12, 글로 쓸 때

 

아버지에 대한 칭호

아들과 딸이 아버지를 직접 부르는 말은 아버지 이다.

아빠라는 호칭은 어릴때 쓰는 것으로 유치원을 지나면 아버지로 바꿔 부르는것이 좋다.

아버지에게 편지나 글을 올릴때는 아버님이라 쓴다.

예컨대 "아버님께 올립니다."는 옛날 글투인"부주전 상서"와 같은 뜻이 된다.

아버지를 일가 친척에게 말할때는 "아버지"라고 한다.

 

자신의 아버지를 남 앞에서 말할때

높임말을 써서 아버님이라 하는 사람이 있지만, 이것은 바른 표현이 아니다.

"아버님"은 남의 아버지를 높여 말할 때나 자신의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쓰는 말이다.

아버지를 남에게 말할때 말을 듯는상대가 내가 높여야할 윗 사람이면 "저의 아버지"라 한다.

같은 또래이거나 아랫사람일 경우"우리아버지"라 한다.

남 앞에서 자기 혈족을 말할때도 님을 부치지 않는것이 원칙이다.

그리고 가친 엄친 이라는 말은 남의 아버지가 아니라 자신의 아버지를 지칭하는 말이다.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제사를 지낼 때축문이나 지방에는 아버님이라 한다.

한문투로 쓸때는 현고 라고 쓴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남에게 말할때 쓰는 자창어로는 선고, 선친, 선부군, 선군자 등 여러가지가 있다.

 

남의 아버지를 직접 부를때는

"어르신네"라는 호칭을 쓴다.

상대방의 아버지를 말할때는 아버님, 자네 아버님 등으로 한다.

상대방의 아버지가 나보다 아랫사람일 때는 님을 붙이지 않고 자네 아버지, 자네 어른, 너의 어른, 이라 한다. 남의 아버지를 지칭하는 한자어는여러가지가 있으나 춘부장이 대표적이다.

"춘장, 춘당, 영존, 대인" 등도 쓴다.

상대방과 대화중에 제 3자의 아버지를 말할때는 00의 춘장 이라 하면 된다.

남에게 그 돌아가신 아버지를 한자어로 말할때는 선고장 선대인이라 한다.

또 남의 돌아가신 부모를 말할때는 남을 먼저 지칭하고 대상의 칭호를 말한다.

예컨데 "00대인", "00의 아버님"이라 한다.

 

아버지가 자식에게 자신을 말할때는 "아비" "나"라 한다.

자녀가 아버지에게 자신을 가리켜 말할때는 "불초자, 불효자, 소자" 등을 쓴다.   

<월간개벽 20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