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활동 저조현상 “미니 빙하기 올 것”(英연구)
요즘 기후변화가 심상치 않은 것은 누구나 피부로 느끼고 있을 텐데요, 태양의 활동 또한 100년 이래 가장 저조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지구에도 빙하기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외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있다.
영국 천문학자들은 1645년부터 1715년까지 흑점수가 확연하게 결핍된 시기를 뜻하는 “극소기간(Maunder Minimun)”과 매우 유사한 태양활동이 관측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태양활동이 지난해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정점을 찍은 뒤 급격히 줄어들면서 지구도 “미니 빙하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며, 최근에 전 세계가 이상기온 현상으로 들끓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학계의 논란은 당분간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옥스퍼드셔 러더퍼드애플톤연구소(RAL:Rutherford Appleton Laboratory) 소속의 리차드 해리슨 박사는 “태양 활동양은 분명 줄어든다”면서 “지난 30년간 태양의 활동을 관찰해왔지만, 지금 같은 상황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경고하고 나섰으며, 그는 지금의 태양현상이 1600년대 “극소기간” 때처럼 극단적으로 추운 겨울을 야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UCL)의 루시 그린 박사 역시 “지난 400년 간 쌓아온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현재 ‘극소기간’과 매우 유사한 시기에 있다”면서 “전 세계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것과 전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영국 레딩대학교의 마이크 락우드 박사는 낮은 온도가 전 세계 기류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며, 기상시스템 전반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으며, 또한 “우리가 40년 이내에 ‘극소시기’에 들어갈 확률은 10~20% 정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해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역시 “태양이 예상치 못한 활동을 보인다”고 전한 바 있으며, NASA가 2013년 2월 28일 공개한 태양 표면의 이미지는 2011년보다 태양흑점이 현저히 줄어든 모습을 담고 있지만, NASA 측은 빙하기와 관련된 언급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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