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상의 모든 광고 차단하는 [애드트랩]

네트워크 상의 모든 광고 차단하는 [애드트랩]

 

인터넷 사용시 광고 때문에 좀 짜증스러운 경험 많으실 텐데요,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는 광고가 거슬렸던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간단한 설치로 웹은 물론 모바일 광고까지 차단해주는 기기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라우터와 모뎀에 끼워주기만 하면 신호를 타고 들어오는 모든 광고를 차단해 준다고 합니다.

 

네트워크 상의 모든 광고를 차단해주는 제품 애드트랩(AdTrap)은 공유기 모양으로 설치또한 간단하다고 합니다. 별도의 소프트웨어나 설정이 필요 없고 기기만 설치하면 바로 광고가 걸러지며, "화이트리스트" 기능을 사용해 지정한 사이트의 광고 외에는 어떤 광고도 보여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와이파이뿐 아니라 3G나 4G같은 셀룰러 상의 광고 까지도 차단할 수 있으며, 휴대하면서 컴퓨터 본체나 벽에 끼워 쓸 수도 있다고 합니다.

 

후원자들은 지난 8월부터 이미 제품을 받아보기 시작한 상태고, 현재는 일반 소비자들도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며. 웹사이트에 나와 있는 제품 가격은 139달러라고 합니다.

 

 

 

신호 자체에서부터 광고를 걸러내는 방식으로, 플러그인 방식인 구글의 애드블럭과는 다르며, 호환성도 좋아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기기에 적용이 된다고 하는데요. “애드블럭”은 브라우저에 탑재되는 일종의 플러그인이기 때문에 웹에만 적용되고, 사이트 측에서 해당 플러그인을 차단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애드트랩의 모토는 "인터넷은 다시 당신의 것이다(the internet is yours again)"이다. 인터넷 광고가 거의 없었던 90년대를 그리워하며 제품을 개발했다는 것이 개발자들의 설명이며, 제품의 개발자인 채드 러샐(Chad Russell )과 찰스 벗커스(Charles Butkus) 콘텐츠 중심의 브라우징 환경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광고의 천국"을 "정보의 바다"로 돌려놓겠다는 개발자들의 포부에 네티즌들도 크게 환영했으며, 애드트랩은 거대 제조사가 아닌 소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 캠페인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제품 아이디어가 킥스타터에 나오자 20만 달러(2억원) 이상의 자금이 모였고, 그 결과 완제품이 빛을 보게 됐다고 합니다. 개발자들은 이제 이 제품을 베스트바이나 코스트코 같은 대형 유통매장에도 납품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