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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70cm 화살 꼬리까지 관통된 고양이 기적, 수술성공

머리에 70cm 화살 꼬리까지 관통된 고양이 기적, 수술성공

 

머리에 70cm 화살이 꼬리까지 관통됐지만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고양이의 사연이 소개돼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사진제공 “Washington Family 동물병원” 인디펜던트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7일(현지시간) 보도에 1살짜리 샴(링스포인트) 고양이가 70㎝에 화살에 치명상을 입은 채 발견됐지만 응급수술로 목숨을 구했다고 한다.

 

거주지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고양이는 지난 5일 미국 유타 남부 니슨 공원 인근에서 고양이 보호단체인 “One More Chance C.A.T.S”에게 우연히 발견됐으며, 발견당시 머리부터 꼬리까지 화살이 꿰어져있던 이 고양이는 “Washington Family 동물병원”으로 급히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고양이를 수술한 제이스 킹 수의사는 우선적으로 화살이 어느 부분을 꿰뚫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엑스레이 촬영을 진행했으며 사진 판독 결과, 화살이 치명 부위인 뇌, 폐, 심장 등을 모두 빗겨나간 것을 확인하고 곧 응급수술을 시작했다고 한다.

 

다음 날 6일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하는데, 킹 수의사는 “고양이 목숨이 9개라는 말이 있는데 거짓이 아닌 것 같다. 정말 운이 좋았다”며 “하지만 화살이 고양이의 식도부분을 일부 관통했기에 앞으로 음식 섭취가 다소 힘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고양이가 화살에 관통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동물 병원 측은 고양이가 회복 되는대로 적합한 가정으로 입양 보낼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