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여를 비롯한 열국시대
조선 말, 여러 제후국들이 독립 세력으로 등장했던 때를 "열국시대"라 일컫는다.
북부여 , 옥저, 동예, 낙랑국, 원시 고구려(고리국), 남삼한(진한, 마한, 번한)등 여러 나라가 할거하였다.
이때 고조선의 국통을 계승한 패자로 군림했던 가장 강력한 나라가 BCE 239년 "해모수"에 의해 건국된 북부여 였다. 해모수는 BCE 195년까지 재위 했으며, 북부여는 BCE 58년에 주몽에게 국통이 넘어갈 때까지 6명의 단군이 통치를 하였다.
북부여의 마지막 단군인 고무서 단군에게는 대를 이을 아들이 없었는데, 고주몽이 보통 사람이 아님을 알아보시고 공주와 맺어주어 아내로 삼게 하셨다. 고무서 단군께서 붕어하셨고 고주몽이 유명을 받들어 대통을 이으셨다. 이에 이르러 즉위하니 당시 나이 23세였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철저하게 거세된 부분이 바로 이 부여의 역사다. 우리 역사는 부여사를 잃어버리면서 고대 환국, 배달국, 고조선 시대에서 고구려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상실하였으며, 이로 인해 고구려 이전의 한민족의 역사가 모두 신화로 전략해 버렸다.
좀 되긴 했지만 역사 드라마 주몽에서 주몽이 해모수의 아들로 등장하는 웃지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2천여년의 시간이 흘렀어도 그 이름을 떨치고 잇는 해모수와 주몽이 북부여사가 사라지면서 부자지간으로 둔갑을 한 것이다.
[환단고기]에 따르면 주몽은 해모수의 아들이 아니라 해모수의 증손자다.
고구려는 북부여를 계승한 고주몽 성제가 BCE 37년, 국호를 "고구려"로 바꿈으로써 비로소 역사가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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