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를 이어온 단군 조선시대
배달국의 마지막 18대 거불단居弗檀 환웅 천황이 웅족의 왕녀와 결혼하여 신묘辛卯
년 5월 2일 인시寅時에 아들을 출산하시니, 그가 바로 훗날 단군조선을 개국한 초대 단군왕검이시다.
개천 1565년(BCE 2333년) 10월 초대 단군 왕검은 삼신 상제님께 천제를 올리고 나라 이름을 조선이라 했다. 그 무렵 중국에서는 요 임금이 즉위 하였다.
단군 조선은 BCE 238년 까지 2096년 동안 마흔일곱 분의 임금이 통치 하였다. 고고학에서는 한반도와 만주 지역의 청동기 문화 시작을 BCE 2400년 경으로 보고 있는데 이 시기가 바로 고조선 왕국의 건국 시점인 것이다.
초대 단군왕검 재위시, 중국에서 큰 홍수가 일어났다. 이에 단군왕검은 네 아들 중 맏아들인 부루 태자를 우禹임금에게 보내 선진 문물인 "오행치수법"을 전수해 줌으로써 9년 홍수를 다스리게 하였다.
단군 왕검은 삼신의 조화 원리를 바탕으로 국토를 진한辰韓 번한番韓 마한馬韓 등 삼한三韓으로 나누어 나라를 통치 했다. 아사달(하얼빈)을 수도로 한 진한은 단군왕검이 직접 통치 하였고 당산시를 중심으로한 번한과 평양을 중심으로한 마한은 부단군을 두어 통치하게 했다. 이러한 제도를 삼한관경제三韓管境制라 하는데 일찍이 애국지사 신채호 선생이 이것을 밝힌바 있다.
이렇게 47세를 이어온 단군조선은 말기에 이르러 통치력이 약화 되면서 수많은 제후국이 각기 독립된 정치세력으로 머리를 들기 시작했다. 중국도 이때 봉건제 국가인 서주西周가 통치력을 잃으면서 춘추 전국시대로 접어들어, 한국사와 유사한 시대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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