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역사 왜곡이 남긴것.
1919년 3.1 독립운동 직후 제 2대 조선 총독 사이토가 발표한 조선 총독부의 "교육시책"이다.
1910년 일본이 조선을 강제로 병합한 직후, 조선 총독부 초대 총독으로 부임한 테라우치 마사타케는 불온서적을 수색한다며 군경을 동원하여, 마치 군사작전을 하듯 전국 각지에서 20만권의 사서를 강탈, 소각하였다. 그리고 1916년 부터 3년 동안 조선사를 편찬한다는 명목으로 도 한차레 사적을 거둬들여 그 가운데 희귀한 비장 사서들을 일본으로 가져가 깊이 감춰 두었다. 이 사실은 일본 궁내성의 왕실 도서관에서 12년 동안 근무했던 박창화(1889~1962)에 의해 폭로된바 있다.
조선 총독부의 교육시책 먼저 조선 사람들이 자신의 일, 역사, 전통을 알지 못하게 만듦으로써 민족혼 민족문화를 상실하게 하고, 그들의 조상과 선인들의 무위,무능,악행 등을 들춰내어 그것을 과장한 후 조선인 후손들에게 가르치라. 그럼으로써 조선의 청소년들이 그 아버지와 조상을 경시하고 멸시하는 감정을 일으키게 하여 그것을 하나의 기풍으로 만들어라. 그리하면 결과적으로 조선의 청소년들이 자국의 모든 인물과 사적에 관하여 부정적인 지식을 얻어 반드시 실망과 허무감에 빠지게 될 것이니, 그 때에 일본 사적, 일본 인물, 일본 문화를 소개하면 그 동화의 효과가 지대할 것이다. 이것이 제국 일본이 조선인을 반 일본인으로 만드는 요령이다. |
일찍이 고려말 행촌 이암 선생은 [단군세기] 서문에서 "국유형하고 사유혼이라" 했다, 인간에게 국가는 형체 곧 몸과 같고역사는 혼과 같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역사를 잃는다는 것은 곧 민족의 혼을 잃는것이다. 일본은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조선을 일본에 병합 시키기 위해 한민족 역사 말살 정책을 시행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오늘날 우리 국사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최근에 들어 와서야 고등학교에서 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정해졌다. 그나마도사대주의 역사기록의 표본이라 할수 있는 [삼국사기] [삼국유사]등 일제 식민 사학에 의해 왜곡 조작된 내용을 그대로 답습하여 가르치고 있다. 그 때문에 우리 스스로 자신을 미개하고 무능한 민족으로 여기게 되어버렸다. 이것이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우리 젊은이들 역사관의 현주소이다.
몇해 전에는 국사가 개인의 다양성을 무시하고 세계화 시대에 걸맞지 않다는 이유로 "국사 해체론"까지 등장 했었다. 지금도 중국이나 일본은 있지도 않은 역사를 조작해서 부풀리기에 여념이 없는데, 우리는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기는 커녕 그나마 남아 있는 역사마저 해체하자고 주장하고 나서니, 어이없고 기가 막힐 노릇이다.
역사는 단순히 흘러간 과거의 기록이 아니다. 과거가 있음으로써 현재의 우리가 있고, 현제의 우리에 의해서 미래가 열려 나가는 것이다. 역사는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삶의 지표이자 미래의 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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