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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교의 맥

동학으로 이어지는 신교의 맥

동학으로 이어지는 신교의 맥

 

<최수운 대신사는 누구인가?>

수운(水雲)은 최제우(崔濟愚, 1824-1864)의 아호(雅號)이다. 최수운(崔水雲)은 동학(東學)의 천도교(天道敎) 창시자(創始者)로 경주출신(慶州出身)이다. 제세구민(濟世救民)의 뜻을 품고 구도생활(求道生活)을 하던중 1860년 경신(庚申) 4월 5일에 득도(得道)하여「인내천(人乃天)」「천심즉인심(天心卽人心)」의 사상(思想)을 펴다가 1864년 3월 혹세무민(惑世誣民)의 죄(罪)로 대구감영(大邱監營)에서 참수(斬首)당하였다.

 

그러나 그가 죽은 후에도 그를 믿고 따르는 동학신도(東學信徒)는 전라도와 충청도를 비롯하여 전국에 확산되어 갔다. 특히 전라도에서는 동학(東學)을 신봉(信奉)하는 동학도와 농민들의 봉기가 전봉준(全琫準)의 주도로 크게 확대되어 지배자(支配者)와 피지배자(被支配者)간의 계급투쟁적(階級鬪爭的)인 성격으로까지 발전하였다.

 

<천상 문답 사건이란?>

“최수운이 성경신이 지극하기에 내가 천강서(天降書)를 내려 대도를 열게 하였더니, 수운이 능히 대도의 참빛을 열지 못하므로 그 기운을 거두고 신미년에 직접 강세하였노라.”<4:9:1~2>

 

최수운(崔水雲)에게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내려 대도를 세우게 하였더니, 수운이 능히 유교의 테 밖에 벗어나 진법을 들춰내어 신도(神道)와 인문(人文)의 푯대를 지으며 대도의 참빛을 열지 못하므로, 드디어 갑자(甲子 : 道紀前 7, 1864)년에 천명과 신교를 거두고 신미(辛未 : 道紀 1, 1871)년에 스스로 이 세상에 내려왔나니, 동경대전(東經大全)과 수운가사(水雲歌詞)에서 말하는 ‘상제’는 곧 나를 이름이니라.<2:30:14~17>

 

최제우는 유가(儒家)의 낡은 틀을 벗어나지 못하였나니 나의 가르침이 참동학이니라.<2:94:9>

 

<최수운 대신사가 받은 천명은?>

[동경대전東經大全][포덕문]

왈 물구물공 세인위아상제 여부지상제야

曰 勿懼勿恐 世人謂我上帝 汝不知上帝耶

문기소연 왈여역무공고 생여세간 교인차법 물의물의

問其所然 曰余亦無功故 生汝世間 敎人此法 勿疑勿疑

왈연즉 서도이교인호 왈불연

曰然則 西道以敎人乎 曰不然

오유영부 기명선약 기형태극 우형궁궁

吾有靈符 其名仙藥 其形太極 又形弓弓

수아차부 제인질병 수아주문 교인위아즉

受我此符 濟人疾炳 受我呪文 敎人爲我則

여역장생 포덕천하의

汝亦長生 布德天下矣

 

 

"두려워 말고 겁내지 말라, 세상 사람이 나를 상제라 이르거늘 너는 상제를 알지 못하느냐."

그 까닭을 물으니 대답하시기를 "내 또한 공이 없으므로 너를 세상에 내어 사람에게 이 법을 가르치게 하니 의심하지 말고 의심하지 말라".

묻기를 "그러면 서도로써 사람을 가르치리이까?" 대답 하시기를 "그렇지 아니하다. 나에게 영부 있으니 그 이름은 선약이요 그 형상은 태극이요 또 형상은 궁궁이니, 나의 영부를 받아 사람을 질병에서 건지고 나의 주문을 받아 사람을 가르쳐서 나를 위하게 하면 너도 또한 장생하여 덕을 천하에 펴리라."

 

상제우왈 여오자 위아호부야 선생경교호부

上帝又曰 汝吾子 爲我呼父也 先生敬敎呼父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길 "너는 내 아들이니 나를 아버지로 부르라." 하시니

선생께서 그 가르침을 공경하여 아버지라 불렀다.[도원기서]

 

호천금궐 상제님을 네가 어찌 알까보냐[용담유사][안심가]

 

만고없는 무극대도 이 세상에 날 것이니[용담유사]   

 

<시천주(侍天主) 왜곡 과정>

 

 

<말씀 묵상> 

동학의 최수운 대신사는 공자, 석가, 예수의 성자 시대를 마무리 하고, 아버지의 친정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니 아버지를 천주(天主)로 모셔야 한다는 구원 소식을 전했다.

수운 대신사의 가르침의 핵심은 "시천주(侍天主)" 석자로 요약할수 있다. 즉, 인간으로 오실 아버지 상제님을 잘 모심으로써 잃어버린 신교의 상제신앙을 다시 회복하라는 것이다.